저혈압 수치 기준, 90/60 아래라고 다 치료 대상은 아닙니다 — 숫자로 재는 건 기립성 쪽

저혈압 수치 기준, 90/60 아래라고 다 치료 대상은 아닙니다 — 숫자로 재는 건 기립성 쪽

결론부터 말하면, 90/60은 이름을 붙이는 선이지 치료를 시작하는 선이 아닙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 「저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90 mmHg보다 낮거나 이완기 혈압이 60 mmHg보다 낮으면 저혈압이라고 한다고 적으면서, 곧바로 “저혈압은 수치적인 정의보다는 환자 개개인의 나이, 동반질환, 생리기능에 따라 그 증상과 예후도 달라진다”고 덧붙입니다. 같은 문서는 증상이 없고 주요 장기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없는 본태 저혈압을 치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명시합니다.

반대로 숫자로 잴 수 있는 기준이 분명하게 적힌 쪽은 따로 있습니다. 기립 저혈압입니다. 여기에는 재는 자세와 재는 시각까지 정해져 있고, 절대값이 아니라 일어서기 전후의 하강 폭이 판정에 들어갑니다.

90/60은 무엇을 정한 선인가요?

부르는 이름의 경계입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일반적으로’라는 말을 앞에 붙여 이 선을 소개하고, 곧이어 수치보다 개인의 조건이 예후를 가른다고 적습니다. 같은 문서가 드는 예가 그 뜻을 분명하게 합니다. 꾸준히 운동하는 운동선수는 수축기 혈압이 90 mmHg 미만이 되기도 하는데, 이는 병적인 것이 아니므로 검사나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 결과지에 88/58 같은 숫자가 찍혔다는 사실만으로는 다음 행동이 정해지지 않습니다. 판단에 필요한 것은 그 숫자와 함께 증상이 있는지, 원인이 될 만한 질환이나 약이 있는지입니다. 고혈압 쪽 기준선이 어떻게 정해져 있는지와 비교해 보고 싶다면 혈압 정상수치, 한국 기준으로 정확히를 함께 보면 됩니다.

치료 대상이 되는 저혈압은 따로 있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저혈압을 크게 급성 저혈압(쇼크)과 만성 저혈압으로 나눈 뒤, 종류를 여섯 갈래로 적습니다. 이름이 붙는 자리가 다르니 대응도 갈립니다.

90/60은 무엇을 정한 선인가요?
종류원문이 적은 성격
급성 저혈압(쇼크)평소 정상이던 사람의 갑작스러운 혈압 저하. 장기 부전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응급 치료 대상
본태 저혈압혈압이 낮게 유지되나 순환에 문제가 없고 증상이 전혀 없음 — 치료 대상이 아님
속발 저혈압심장 질환·내분비질환 등 기저 원인 질환이 있을 때 나타남
기립 저혈압누웠다 일어설 때 보상 기능이 못 따라가 어지럽거나 쓰러짐 — 숫자 기준이 있음
식후 저혈압식사 후 혈액이 소화기계로 몰리며 발생. 조금씩 자주, 탄수화물이 적은 식사가 도움
미주신경 실신부교감신경이 과도하게 작동해 혈압과 맥박이 함께 떨어짐

표를 옆으로 읽으면 ‘저혈압’이라는 한 단어 안에 응급 상황과 치료할 것이 없는 상태가 함께 들어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그래서 수치만 놓고 서로의 경험을 비교하는 것이 잘 맞지 않습니다.

기립 저혈압은 재는 방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 칸에는 절차와 숫자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누워서 혈압을 재고, 일어서서 1분과 3분에 다시 재는 방식을 적고,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면 기립 저혈압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서술합니다.

  • 수축기 혈압이 90 mmHg 미만으로 감소하는 경우
  • 기저혈압 대비 수축기 혈압이 20 mmHg 이상 감소하는 경우
  • 기저혈압 대비 이완기 혈압이 10 mmHg 이상 감소하는 경우

세 조건 중 두 개가 절대값이 아니라 하강 폭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평소 혈압이 130/85인 사람이 일어선 뒤 105/78이 됐다면 두 숫자 모두 ‘저혈압’ 구간에 들어가지 않지만, 수축기 하강 폭이 25 mmHg이므로 두 번째 조건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평소 95/62인 사람이 일어서서 90/60이 됐다면 숫자는 낮아도 하강 폭 기준에는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어설 때 핑 돈다”는 말을 확인하려면 일어선 뒤 한 번만 재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누운 상태의 값이 기준선이 되고, 1분과 3분이라는 두 시점이 함께 필요합니다. 가정용 혈압계로 기록을 남길 때는 이 세 값을 같은 줄에 적어 두고 진료에서 비교해 보면 됩니다. 어지럼증 자체가 무엇으로 갈리는지는 어지럼증, 이석증·기립성 저혈압·빈혈 구분법에서 다뤘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한 칸 더

기립 저혈압은 나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자율신경계의 보상 기능이 감소하거나 한계에 부딪히는 조건으로 나이, 당뇨병, 심혈관질환, 콩팥질환, 탈수와 함께 특정 약을 나란히 적습니다.

  • 이뇨제
  • 알파차단제 — 원문은 전립선 비대로 인해 비뇨기과에서 많이 처방하고 있다고 부연합니다
  • 일부 항우울증제
  • 비아그라

사우나를 오래 해 땀을 많이 흘린 뒤 일어나다 어지러운 경우를 대표적인 예로 들고 있습니다. 즉 같은 사람이라도 탈수 상태인 날과 아닌 날의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새로 시작한 약이 있다면 복용 시점과 어지럼이 생긴 시점을 함께 적어 두고, 그 기록을 기준으로 보면 원인을 좁히기 쉽습니다.

식후에 반복된다면 방향이 또 다릅니다. 식후 저혈압은 노인이나 자율신경계 기능이 저하된 경우, 탈수나 출혈로 혈액량이 감소한 경우에 나타난다고 적혀 있고, 예방으로는 조금씩 자주 식사하기와 탄수화물이 적은 식사가 제시돼 있습니다.

인용한 문장이 실린 문서

  • 국가건강정보포털 「저혈압」 — 정의와 “수치적인 정의보다는” 문장, 여섯 종류 분류, 본태 저혈압 비치료, 운동선수 예, 기립 저혈압 측정법과 세 조건, 유발 약물, 식후 저혈압 예방 · 출처: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5259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정리이며 진단이나 처방이 아닙니다. 복용 중인 약을 스스로 조정하지 마시고, 실신이나 반복되는 어지럼이 있다면 진료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작성: jn 블룸 편집부 · 일반 정보이며, 중요한 결정 전에는 해당 기관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본 글은 의료·법률·투자 자문이 아니며, 개인 상황에 맞는 판단은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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